퍼피 사료와 관련해서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. 저는 아가들이 3개월 넘어가면서 바로 카르나4 이지츄를 먹였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공개된 정보와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듣고 정리해보았어요. (제가 오지랖이라 주변 지인이 좀 심각하게 많습니다 ㅎㅎ 오늘도 손님이 집에 한 6~7분이 오시네요) 그나저나 이번 글은 상세 페이지들 훑어 보려면 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네요~~
1. 딱딱한 사료가 아닌 부드러운 사료 먹이고 싶어요. (일반 건사료가 아닌 오븐베이크나 반습식 추천)
- 오븐베이크 : 카르나4 이지츄, 스텔라앤츄이스 로우 코티드 스몰 퍼피 치킨, 맥아담스 방목 치킨 퍼피
- 소프트(반습식) : 플래티넘 소프트 치킨 퍼피 미니 (플래티넘 소프트 외에는 죄다 비추천 합니다)
2. 진짜 고품질의 단백질 건사료를 먹이고 싶어요. (생육 위주로)
- only 생육 : 벨칸도 마스터크래프트 (벨칸도 생육 비율은 정말 넘사벽이에요)
- 생육 + 건조육(혹은 분쇄육) : 오리젠 스몰브리드 퍼피, 아투 퍼피
- 많은 분들이 육분이란 단어에 거부감을 가지시는데 생육을 건조해서 열건조 및 분쇄하더라도 육분이라고 부릅니다. 살코기 갈아서 만든 육분으로 제조한 대형공장의 사료가,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생육으로 만든 사료보다 훨씬 안전합니다. 아실만한 어느정도 지명도 있는 해외 사료들은 명확하게는 육분보다는 건조분쇄육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. 이상한 사체들 다 갈아넣는 그런 육분은 없다고 보셔도 되요. 더이상 육분 마케팅 업체의 마케팅에 속지 마세요.
- 그리고 "단백질에서 생육비율 몇%" 이런 마케팅에 속으시면 안됩니다. 전체 단백질의 몇 %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, 전체 원료에서 생육 원료의 비율이 몇% 인지가 중요합니다. 벨칸도는 전체 원료의 80% 이상으로 생육을 집어 넣었습니다. 그냥 고깃집 수준이죠. 고깃집 가도 사람도 이것저것 반찬하고 음료수 마시느라고 80% 아마 안넘을거에요 ㅎㅎ
3. 콩 없는 사료를 먹여보고 싶은데 뭐가 좋아요?
- 플래티넘 치킨 퍼피, 몬지 비와일드 그레인프리 오리 올브리드 퍼피, 베스트브리드 홀리스틱 퍼피, 퓨리나 프로플랜 퍼포먼스
- 하이포알러지 사료 먹어도 알러지가 여전한 아가들은 콩 알러지 가능성도 높아요. 콩 범벅 사료는 DCM 이슈 얘기도 있구요. 근데 사실 콩 자체는 좋은 원료입니다. 단백질 때문에 고기 대신에 콩으로 채우는 행위가 잘못된거죠.
4. 곤충사료가 좋다던데 뭐가 좋아요?
- 밀웜 + 치킨 등 다른 단백질 : 굿씨퍼피 그레인프리 먼치즈, BE인섹트 플러스
- 동애등에 : 벨포아 란트굿 슈마우스 미니, 요라 퍼피
- 동애등에는 쓰레기 먹는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는 개인적으로는 추천이 좀 꺼려지네요. 식품용 동애등에 에게 실제 쓰레기를 먹이는지는 알 수 없으니 제조사나 판매사에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 기본적으로 동애등에는 '환경 정화 곤충' 으로 유명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자라는 것은 맞습니다. 밀웜의 경우에도 유기농으로 재배된 쌀 겨 등의 깔끔한 원료를 먹고 자란 밀웜인지도 잘 살펴보세요.
5. 동결건조는 어떤 사료가 좋아요? (AAFCO 만족, 되도록 리콜 없고, 가능하면 다양한 단백질원으로)
- FDA(에프디에이), 스몰배치 덕 배치 슬라이더, 그랜마루시 마카나 연어, 워프 소고기
6.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사료는 없어요? (아가 변비가 있을 때)
- 지위픽 스팀드라이 양고기, 캐닌캐비어 와일드 오션 그레인프리 앙뜨레, 아카나 하이프로틴 패시피카 독
7. 식분증에 도움될만한 사료가 있을가요? (칼로리 낮고 유산균 들어간 사료가 좋다고 생각했어요)
- 아카나 싱글즈 패시픽 필차드, 아르테미스 히트 치킨 & 랍스터 토이 스몰, 뉴트리소스 트라웃 & 라이스
8. 가성비 좋은 사료가 필요한데 뭐가 좋아요? (상대적으로 가격 대비 원료 성분 쓸만한 사료들)
- 해외 : 오리젠 퍼피 스몰브리드, 베스트브리드 홀리스틱 퍼피, 아카나 싱글즈 프리런 덕, 퓨리나 프로플랜, 뉴트리언스 서브제로
- 국내 : 이즈칸, 이즈칸, 이즈칸, ... , 웰츠
좋은 사료를 고르는 저의 기준을 간략히 말씀드려봅니다. (이전 글에도 몇번 썼어요)
- 제조 국가 : 저는 국가를 보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편하고, 리스크를 가장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- 제조 공장 : 직접 살펴보셔야 해요. 충분히 알려진 수준의 공장이면 문제 없습니다. (실제 만든 공장이 어디냐가 중요)
- 원료 표기 : 명확해야 합니다. 꼼수 보이면 바로 out ^^
- 고품질 원료 : 동물성 단백질이 많을수록, 생육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.
- 천연원물 비중 : 저는 이걸 가장 첫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.
- 가공 단계 최소화 : 가공을 최소화한 사료가 좋고, 이걸 두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.
- 데이터 공개 수준 : 얼마나 공개하느냐가 세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로얄캐닌이 한때는 최상위권이였...
사료를 보는 기준이라는게 각자의 경험치, 학습수준, 사상 때문에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.
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시고 본인만의 사료 선택 기준을 만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저는 천연원물의 비중, 가공을 얼마나 최소화 했는지, 데이터를 얼마나 공개하는지를 유독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호자라서 그런 관점에서 제 글을 참고하시면 되고, 전체적인 부분은 가장 폭넓은 지식을 갖고 계신 숏다리장금이 님의 아래 글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 아래 글의 장금님 글 제목에도 있지만, 장금님조차도 '지극히 주관적인' 이라고 써놓으셨듯이 기준은 모두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. ^^ (사실 퍼피사료 추천이 좀 어려운거 같기도 해요)
https://cafe.naver.com/dogpalza/18552309
마지막으로 아가의 식사가 한끼에 얼마인지 꼭 계산해보세요. 그리고 본인 실제 밥 값이랑 꼭 비교해보세요. ^^;
눈에 넣어도 안아픈 우리 아가들에게 한끼에 최소 햇반 1개 값 정도는 양보하면 좋겠습니다. (지금 사료보다 한 끼에 5백원~1천원 더 쓰시면 식단 자체가 완전 달라집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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